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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노자
저자 : 송기원 출판사 : 녹색평론사

2011.08.01 | 275p | ISBN-13 : 978899027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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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 > 동양철학 > 동양철학일반/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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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숙한 소설가의 솜씨로 인해 마치 소설처럼 읽히는《도덕경》해설서이다. 《도덕
경》의 내용 중 거대담론보다는, 한 인간이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것인
가에 초점이 맞추어진 노자 해석이다. 저자는 어렵다고 이름난《도덕경》을 못난이들 누구든
지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세상의 모든 못난이들이
‘천하무적’이 되어 예수님, 부처님, 노자할아버지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서 세상과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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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求道)의 작가 송기원이 풀어주는, 우리시대 새로운《道德經》
“나는 노자(老子)입니다. 내가 노자라고 하니까, 더군다나 고작 열아홉살밖에 안된 고등학
교 3학년이 감히 노자라고 하니까,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어리둥절하게 생각할 것입니다.”이
런 엉터리 같은 선언으로 시작하는《못난이 노자》는, 작가 송기원이 5년 남짓 가정이며 사
회생활을 팽개치고 구도(求道)의 방황과 탐색을 거듭한 끝에 이른 종착지이다. 저자는 도
(道)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것을 찾겠다고 헤매고 돌아다녔다고 고백하고 있다.
당시 그에게 도란 참담하게 못난 자기자신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도망치기 위한 길이었다. 그
런데 역설적이게도 그 길의 끝에는 어디를 봐도 못난 것투성이인 자기자신과, 그런 자기자
신이 살아낸 똥덩이 같은 삶이 있었다. 구도의 길은 바깥세상 어디에도 있지 않고, 자기자신
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속에 있었다.
이 책은 원숙한 소설가의 솜씨로 인해 마치 소설처럼 읽히는《도덕경》해설서이다. 《도덕
경》의 내용 중 거대담론보다는, 한 인간이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것인
가에 초점이 맞추어진 노자 해석이다. 저자는 어렵다고 이름난《도덕경》을 못난이들 누구든
지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세상의 모든 못난이들이
‘천하무적’이 되어 예수님, 부처님, 노자할아버지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서 세상과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우리 삶에 밀착된《도덕경》해석
‘좋은’선생님은 학생들을 성적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학습능력 외에도 무엇인가
한가지씩 가지고 있는 특기와 소질을 평가해주고, 그것을 발현하도록 북돋워주는 것이‘좋
은’선생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참말로 뭐 하나 특출한 것을 갖고 있지 않은 이들은 어떻
게 해야 하나? 진실을 말하자면, 우리 대부분은 바로 그 범주에 속해있지 않은가?
송기원이 바로 그런 못난이‘나’를《도덕경》해석을 위한 이 책의 주인공으로 삼아, 그를
동양의 사상가 노자에 비유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노자의 사상이란‘무위자
연’이라는 한마디 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학자연한 해설서는 숱하게 많이 있고, 앞
으로도 많이 있을 것이지만, 노자의 사상이 우리의 실제적인 삶에 과연 무슨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에 초점을 두고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간으로서 궁극의
목표, 자유인이 되기 위해《도덕경》을 어떻게 참고할 수 있을까 하는 데 전념하여 탐구한 결
론이 바로 이《못난이 노자》이다.

천하무적 못난이 하느님
‘노자’라는 고유명사는 우리‘못난이들’을 가리키는 보통명사이다. 약하고 모자라고 못생
기고 별 볼 일 없는 우리들은, 바로‘못난’덕분에 가장 눈부시고 아름다운 힘을 지닐 기회
도 함께 갖고 있다. 내 안의 가장 못난 것, 똥덩이와 대면하고,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구주죽이 내리는 비
비닐우산으로 가리우고
골목길을 지나시는 하느님.
빗물에 젖은 바짓가락처럼
썰렁한 어깨.
슬그머니 들어오시어
따끈한 시래기국, 막걸리잔으루
목이나 축이구 가셨으면

저자가 독자에게 선물하는 시(詩) (유도혁〈하느님 비 오는 날에〉)를 찬찬히 읽노라면, 저
자의 세상 못난이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와, 안타까움이 가슴 저미게 스며든다. 학벌, 외모,
자격증, 재력 등의 헛것에 휘둘리는 이 사회가 혐오스럽고, 누구나 가슴을 펴고 내면이 자유
롭고 당당한, 찬란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꿈꾸는 독자들께, 편집실은 이 책을 자부심을 가지
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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