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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
저자 : 남명희 ㅣ 출판사 : 현실문화

2010.07.19 ㅣ 302p ㅣ ISBN-13 : 978899221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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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예체능 > 연극/영화 > 연극영화기타
〈X파일〉은 미친 사람들의 드라마다. 극중 멀더는 진실을 찾기 위해 미쳤고, 그를 감시하던 스컬리 또한 멀더에 동화됐고, 도깨비 같은 멀더의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 난 모든 생각과 모든 행위를 따라하며, 결국 멀더의 4차원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앞에서 옆에서 때론 뒤에서 끝까지 한 편도 빼놓지 않고 지켜보던 한 영화학도가 바로 남명희다.
개인적으로 남명희가 없었더라면 〈X파일〉의 멀더 이규화는 많이 부족한 멀더가 되었을 것이고, 나아가 〈X파일〉 DVD 한국어 더빙판 또한 불투명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렇게 철저히 〈X파일〉에 아니, 미드에 미칠 수 있는지 그 열정이 부럽고 그 열의에 감탄한다. 워리 남명희의 미드 사랑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이규화(성우,〈X파일〉 멀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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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Season. 1 설정 / 보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틀

〈24〉: 드라마 보다가 숨넘어가네
〈위기의 주부들〉: 소프 오페라에서 발견한 수다의 정치성
〈섹스 앤 더 시티〉: 시청자와 캐릭터가 같이 나이 먹어가는 드라마
〈심슨 가족〉: 나이를 먹지 않는 노랑둥이 가족
〈환상특급〉&〈어메이징 스토리〉: 가장 강력한 것은 ‘공통 취향’

Season. 2 특성 / 영화는 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것
〈밴드 오브 브라더스〉: 그대는 시리즈의 속편을 정말로 보고 싶은가?
〈프렌즈〉&〈캘리포니케이션〉: 30분이라고 모두 시트콤은 아니다
〈히어로즈〉: 미드는 계절을 탄다
〈하우스〉: 100편을 담보하는 최초의 한 편
〈수퍼내추럴〉: 꼭 여행지를 정하고 떠날 필요는 없지
〈어글리 베티〉: 엄마와 같이 보는 미드

Season. 3 팬덤 / 가상 세계의 안과 밖 혹은 그 가운데
〈제리코〉: 종영 시리즈를 되살려낸 땅콩 시위
〈X파일〉: TV 드라마가 탄생시킨 온라인 다중의 힘
〈버피와 뱀파이어〉: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Season. 4 기법 / 이야기의 목표는 언제나 ‘네버 엔딩 스토리’
〈로스트〉: 제대로 된 떡밥을 던져라, 그러면 낚이리라
〈트윈픽스〉: 불친절한 시리즈 씨의 치명적인 매력
〈CSI〉&〈로 앤 오더〉: 생육하고 번성하라
〈프리즌 브레이크〉: 님은 어디로 가시는가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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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웬 미드 타령이냐고?
잘 생각해보라. 출근해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점심을 먹으며 나누는 화젯거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무엇? 요새 잘 나간다는 아이돌 그룹? 100만 돌파가 코앞이라는 영화? 설마 정치 이슈? 정답-이라고 쓰고, 개인의 취향이라고 읽는다-은 바로 드라마. 요즘엔 공중파와 케이블의 경계도, 국경도 흐릿해진 드라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장악한 예능 프로그램에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화제의 중심은 지키는 건 언제나 드라마였다.
현재 한국의 드라마 시장은 가히 다국적이라 할 수 있다. 외국어학원이란 전무후무한 지원군을 거느린 미드를 비롯해, 대표 선수 기무라 타쿠야도 이제 살짝 시들해진 것 같은 일드는 말할 것도 없고, 영드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더니 대드, 중드의 쓰나미도 만만치 않다. 이 각축전 속에서 미드는 단연 독보적이다. 영어회화의 바이블이었던 <프렌즈>에서 시작해 ‘석호필’ 신드롬을 일으킨 <프리즌 브레이크>로 정점을 찍었다. 2000년대 들어서 미드가 붐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유년 시절엔 미드가 어지간한 ‘국민드라마’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기억하시는 가? 다이애나가 쥐를 통째로 삼키던 충격과 공포의 "V",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양미간 주름을 뺄 수 없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레밍턴스틸>, 잘생긴데다 머리 좋아 해결 못하는 게 없는 80년대 엄친아 〈맥가이버〉 등 유년 시절을 지배했던 추억의 아이콘들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유효하다. 새로운 세계, 드라마틱한 세계의 시작은 바로 이 유년 시절의 미드에서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의 저자 남명희 역시 추억 속의 미드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미드로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이다. 1994년 로 미드에 빠져든 저자는 본격 미드 입문 15년 차답게 미드로 석박사 학위까지 받은 대표적인 미드 폐인으로 본인의 표현을 빌자면 미드 ‘오덕’에서 ‘덕후’로 진화한 애청자다. 그런데 애청자면 애청자지 왜 이제 와서 미드 타령일까?

미드, 보지만 말고 행간을 읽어보자 좀 있어 보이게 말했을 때, 즉 학문적으로 보자면 영화는 철학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반면, 드라마는 외연의 확장은커녕 자기 복제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미드는 대중예술 분야가 아닌 외국어 학습에서 그 인기가 꾸준한 것이다. 인기 미드는 그 즉시 영어회화 교재가 되었고, 관련 커뮤니티는 ‘팬질’도 ‘팬질’이지만 동시에 ‘학습’을 병행하는 공간이 됐다. 그렇게 미드는 ‘나 미드 보는 여자야’ 트렌드 하나 생산하지 못한 채 ‘나 미드로 영어 공부하는 여자야’로 포지션을 잡는다. 좀 거창하게 말해 태생적 한계라고 해야 하나? 사람 사는 모습 보여주는 건 다 똑같은데 다만 대사가 영어라는 슬픈 사실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 하나! 까놓고 말해 드라마나 영화나 거기서 거기인데, 뭣 때문에 영화는 학문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You Win!’ 하는데, 드라마는 폐인 내지는 덕후만 양산하는 걸까?
지금까지 ‘영화는 현실을 말하고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TV드라마는 언제나 해피엔딩이고 하하호호 웃으며 끝나고 지리멸렬하게 결말을 맺’는다는 게 정설이었다. ‘그래서 TV드라마에서 삶을 이야기하고 진지함을 찾는 것은 오로지 문학과 영화 흉내에서나 가능하다’고 본 것 또한 나름대로 정설이다. 그래서 ‘문학을 영상화하고, 영화와 비슷한 단막극 시리즈를 만들어 자기개선 노력을 했’던 게 우리가 봤던 드라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드라마는 ‘현실을 말하기 시작했고, 차츰 현실을 드러내고 진지하게 사람들 앞에 던졌’다. 이를 거부하지 않은 사람들, 그래 드라마도 이런 맛이 있어야지 하며 무릎을 친 이들이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세대’다. ‘〈X파일〉을 보면서 현대 사회의 혼란을 고민하고, 〈소프라노스〉를 보면서 자본주의 문명이 어떻게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 탐구’하는 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이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드라마 시청의 본질을 바꿔버렸다. 그때그때 보고 잊어버리는 것이 1990년대의 드라마 소비 트렌드였다면, 지금은 기꺼이 드라마의 한 요소로 자리 잡는 게 트렌드다. 시청자, 그러니까 팬이 없으면 그 드라마는 없는 것이다. 화룡정점이라고나 할까? 본방 사수는 기본 덕목이며, 작가와 제작자의 의도를 간파하고, 심지어 <제리코>처럼 종영 위기에 처한 드라마를 극적으로 회생시키는 등 단순 시청자에서 탈피, ‘헌신층’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것이다. 헌신층은 드라마를 보는 데도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다. 드라마가 그냥 드라마가 아닌 셈이다. 그러니 이제 미드를 보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행간을 읽어보자. 그리고 헌신층 대열에 끼어보자.

본격 팬질, 똑똑한 팬질을 위한 미드 입문서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는 미드 ‘덕후’인 저자의 박사 논문을 바탕으로 한 캐발랄한 미드 개론서다. 아니, 본격 팬질-더 나아가 오덕질-을 위한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다.
잠깐, 논문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학술 용어가 난무할 거란 걱정을 하는 이들이 있다면 걱정 붙들어 매시라. 설정, 특성, 팬덤, 기법 4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우연히 잭 바우어가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24> 1편을 봤다가 그 자리에서 시즌 하나를 끝낸 경험이 있다면,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고(이건 설정의 문제다), <히어로즈>는 왜 시즌 2부터 죽을 쒔는지(이건 특성의 문제렷다), <로스트>는 왜 떡밥 투척에 목숨을 걸었는지(기법에도 내공이 있어야 하는 법), <수퍼 내추럴> 제작자가 일부러 샘과 딘을 엮는다는 므흣한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고 싶다면(또 다른 설정이라고나 할까) 이 책을 보면 된다. 심지어 당신이 애정하는 드라마가 있는데,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연장은커녕 축소 방영될 거 같다면 <제리코>를 읽어보시라. 100% 장담할 순 없지만 연장 방영도 가능하게 할 가공할 방법론을 얻을 수 있을 거다.(팬덤이 드라마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알려준다.)
미드를 보면서 느꼈던 아리송한 의문점과, 시즌 하나를 밤새 달려도 알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저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분석으로 크로스오버된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 에 다 나온다. 그동안 재미 하나로 다운받거나, 케이블 TV 앞에 죽치고 있는 게 대세였다면, 이제 이 책으로 정말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가 무엇인지, 알고 보는 게 더 재미있다는 진리에 미칠 수 있을 거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유럽 여행을 위해 미술사 책을 보는 것에서만 증명되는 게 아니다. 그런고로 이 책은 이제 막 입갤한 초보부터 궁극의 경지에 오른 덕후까지 미드를 애정하는 이들에게 지나간 미드를 되새겨 다시 보게 하고,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전개될 미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알려주는 본격 미드 비평서인 셈이다. 그럼 지금부터 빠져 들어보자.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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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2*** 별 별 별 별 별 2010/08/22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 로드쇼 시절부터 영화팬들에게 입소문이 난 워리 남명희님을 엑스파일 동호회에서 본 건 1995년도인가. 이제는 남박사가 된 그녀는 미드 오덕후라고 스스로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미드라는 책을 통해 미드 보기의 설정, 특성, 팬덤, 기법 이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드들은 정말 보지는 않았지만 제목은 모두 들어 본 유명한 작품들이다. 하지만 내 입으로 미드를 사랑한다고 말한 나 조차도 솔직히 언급 된 21개의 작품 중 챙겨 본 작품은 X파일과 히어로즈 시즌 1 정도밖에 없었다. 신기하다. 모두 다 본 것 같은 기분인데 실제로는 본 게 없다니.-_- 그런데 책을 읽자 마치 작품들이 꾸물꾸물 살아서 내 눈앞에 펼쳐지며 나를 봐주세요. 봐주세요. 용트림을 한다. 정말 못 본 사람은 드라마를 보고 싶게 하고, 한번 본 사람도 어? 저런 게 있었어? 저렇게도 볼 수 있네? 새롭네. 한번 더 봐야겠네 하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거기다가 제리코 땅콩시위같은 미국 드라마 제작 뒷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시즌제에 대한 정확한 개념, 미솔로지와 같이 시즌제 드라마의 이야기 구조들을 학술적으로 해체, 재구성하여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세계가 한마음이라는 걸 증명하는 팬덤의 세계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숨겨진 상징들을 하나씩 집어서 먹기 쉽게 손수 까서 입에 떠 먹여 주고 있다. 오덕후를 사랑하는 작가의 글은 역시 오덕후스럽다. 책 중간중간에는 디시인사이드에서 본 듯한 단어들이 불쑥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고, 팬덤에 대한 이야기, 특히 X파일과 수퍼내추럴 편으로 가면 작가가 흥분하여 침을 튀기며 항변하듯한 애정어린 멘트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온다. 아마도 이건 몸으로 체득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면 쓸 수 없는, 실전에서나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글들이기에, 아마도 워리 남명희님은 세상을 이끄는 건 바로 광팬들이다라는 오덕후 이론을 자기 자신을 통해 증명시키는 최초의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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